모든 차원 스파이더맨 총출동…‘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입력 2023-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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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틸컷. (사진 제공 = 소니 픽쳐스 코리아)
▲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틸컷. (사진 제공 = 소니 픽쳐스 코리아)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한다. 코믹스 시절 2D 캐릭터부터 2023년 버전의 3D 주인공까지 제목 그대로 ‘차원을 넘나들며’ 맹활약한다.

9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기자의 눈 앞에 펼쳐진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10대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다중 우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수많은 스파이더맨을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201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버전 1편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뒤를 잇는 이야기로,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얻게 된 마일스 모랄레스의 정체에 관한 비밀까지 함께 드러난다.

다른 세계에서 나타난 스파이더우먼을 통해 알게 되는 스파이더맨 계의 ‘질서’와 ‘규범’은 마일스 모랄레스가 차마 받아들이기 어려운 얘기다.

5년 전 개봉한 1편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는 개봉 이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흑인 스파이더맨을 전면에 내세우고 실사 히어로물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는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지점을 유연하게 다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정식 개봉하는 2편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마블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표방한다. 덕분에 마일스 모렐레스의 여정에 눈에 익은 실사영화 캐릭터가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만화책에서 곧장 튀어나온 듯한 2D 코믹스 캐릭터, 60년대 후반 TV 방영된 고전적인 모습의 스파이더맨, 신기술로 정교하게 구사된 3D 캐릭터들이 경합하는 화려한 시퀀스는 작품의 오락성을 확실하게 뒷받침한다.

다만 지나치게 현란한 연출에 대한 반응은 갈릴 수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지난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면 곳곳에 배치된 힌트를 충분히 즐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진입장벽을 느낄 여지도 있다.

북미에서는 2일(현지시각) 개봉해 첫 주말 누적 매출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550억 원)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1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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