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즈’ 발달 지연 무료 검사…‘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문 연다

입력 2023-06-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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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개월 영유아 대상 발달검사
상담·치료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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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의 발달 지연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8일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 검사 결과에 따른 상담, 치료 연계 등 원스톱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모두 지원대상이다.

실제로 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언어나 인지 등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발달 검사 병원 대기 기간은 1년 이상 소요되고, 검사 비용도 20~70만 원으로 부담돼 민간 전문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시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센터에 신청하면 전문 검사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발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아이 발달 상태가 궁금한 부모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온라인 또는 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가 발달 상태 확인 및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센터는 발달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한다. 정상군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발달 증진 활동 자료와 가정양육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계군은 부모와 아이의 애착 및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하며 6개월 후 재평가를 한다. 위험군은 전문가 진단 후 심화평가 대상을 선별해 심화검사를 시행하고, 거주지 인근 바우처 기관 및 전문 치료기관 연계 등 치료방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학부모, 전문가, 보육 관계자 등과 현판식을 진행한 이후 센터를 둘러본다. 이후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팬데믹 시대를 지나 소중한 일상을 되찾았지만, 마스크 착용 장기화가 우리 아이들의 언어와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지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검사함으로써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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