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향후 10년, AI가 뉴욕증시 30% 높인다”

입력 2023-05-18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가 연간 기업 생산성 1.5% 높인다는 전제
“닷컴버블 당시 페이스북이 사회 바꿀지 아무도 몰라”
변수로는 긴축 영향 지속성 꼽아

▲올해 S&P500지수 추이. 17일(현지시간) 종가 4158.77. 출처 CNBC방송
▲올해 S&P500지수 추이. 17일(현지시간) 종가 4158.77. 출처 CNBC방송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 동안 인공지능(AI)이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를 30%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벤 스나이더 골드만삭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나이더 투자전략가는 “앞으로 10년간 AI는 기업 생산성을 연간 1.5% 높일 것”이라며 “이는 10년에 걸쳐 S&P500지수를 30%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S&P500지수의 상승을 이끌던 많은 요소가 뒤집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현재 긍정론의 진짜 원천은 AI를 통한 생산성 강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대부분에게 당장 승자가 기술주라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이들에게 진짜 묻고 싶은 건 앞으로 무엇이 승자가 될 것으로 보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999년과 2000년 닷컴버블 당시 페이스북과 우버가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거라고 상상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AI가 또 한 번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향후 남은 변수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을 꼽았다. 스나이더 투자전략가는 “머지않아 연준이 긴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것이 앞으로 경제에 계속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번 실적 시즌에서 한 가지 우려되는 신호로 S&P500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있었다”며 “계속 상승했던 금리가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가 높으면 기업들은 채권을 발행하는 것에 다소 부정적이고 결국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1분기 S&P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며 “이건 우리가 아직 긴축 효과를 전부 본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8,000
    • -0.61%
    • 이더리움
    • 4,544,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3.21%
    • 리플
    • 3,045
    • -1.2%
    • 솔라나
    • 199,100
    • -1.92%
    • 에이다
    • 619
    • -2.9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65%
    • 체인링크
    • 20,480
    • -1.3%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