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량용 뇌파 분석 기술 활용해 아동심리 상담 지원

입력 2023-05-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비스, ‘엠브레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달
뇌파 분석해 아동 심리상태 측정, 상담 활용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엠브레인’이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엠브레인’이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 ‘엠브레인’을 활용해 아동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뇌파를 활용한 운전자 부주의 모니터링 시스템인 엠브레인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엠브레인의 새 디자인은 디자인 창작물을 통해 아트 상품을 선보이는 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인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아동 상담 시 엠브레인을 활용하면 뇌파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상담사와 아이가 효과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브레인은 원래 뇌파 신호 분석을 통해 버스, 물류 운송 등 상용차 운전자의 졸음 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 부주의 상황에 경고 신호를 줘 사고를 줄이는 기술로 개발됐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경기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공공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졸음운전 등 부주의함이 최대 3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초 경기도 일부 버스 노선 운전자들이 운행 중 사용할 수 있도록 엠브레인 3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엠브레인 2세대 모델도 개발했다. 기존 1세대 엠브레인과 비교해 무게는 60%가량 줄고, 사용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8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세대 엠브레인 모델을 장거리 운전에 노출된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우선 적용하기 위해 지자체, 운송업체 등과 실증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아동 심리 상담 지원 등 뇌파 기반 기술이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05,000
    • +1.88%
    • 이더리움
    • 4,401,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2.02%
    • 리플
    • 752
    • +0.13%
    • 솔라나
    • 207,100
    • +2.52%
    • 에이다
    • 658
    • -0.45%
    • 이오스
    • 1,152
    • -2.04%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57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3.54%
    • 체인링크
    • 20,220
    • +1.51%
    • 샌드박스
    • 635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