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참여연대와 연일 설전…“정권 바뀌니 심판인 척”

입력 2023-05-12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퇴출 공직자 1순위“…한동훈 ”정치검사 비판 근거 있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정치검사’라고 비판한 참여연대와 사흘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참여연대가 저에게 ‘정치검사’라고 했다. 정치검사라는 말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권력 눈치를 보거나 잘 보이기 위해 수사하는 검사를 말하는 것”이라며 “제가 20여 년간 한 수사 중 단 하나라도 그런 게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5년 내내 정권요직에 들어갈 번호표 뽑고 순서를 기다리다 정권이 바뀌어 번호표가 끊기자마자 다시 심판인 척 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참여연대를 지적했다. 한 장관은 전날 입장문에서도 “지난 정권에서 참여연대가 순번 정해 번호표 뽑듯 권력요직을 차지했었다. 한쪽 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께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참여연대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8명이 교체 대상 고위공직자 1순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을 세어보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 시민단체인 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참여연대는 누구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670,000
    • +3.31%
    • 이더리움
    • 4,963,000
    • +7.19%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0%
    • 리플
    • 3,159
    • +2.17%
    • 솔라나
    • 210,100
    • +5.26%
    • 에이다
    • 705
    • +9.47%
    • 트론
    • 417
    • -1.42%
    • 스텔라루멘
    • 379
    • +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60
    • +1.83%
    • 체인링크
    • 21,700
    • +6.53%
    • 샌드박스
    • 219
    • +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