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5년부터 국내산 연어 먹는다

입력 2023-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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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2024년부터 실증 생산 추진

▲사진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노르웨이산 연어. (사진제공=롯데마트)
▲사진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노르웨이산 연어. (사진제공=롯데마트)
이르면 2025년부터 국내산 연어를 먹을 수 있게 된다.

13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2024년까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일대에 스마트양식클러스터(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400억 원(테스트베드 300억 원, 배후부지 10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7월에 테스트베드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고 건축공사의 경과에 따라 순환여과양식시스템과 ICT 분야의 설비공사를 2024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조성을 통해 국내 맞춤 연어양식 디지털화와 강원도 스마트양식 기술확보를 통해 미래양식산업을 육성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연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베드는 대서양연어 발안란부터 출하성어, 친어 단계까지 아우르는 계획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이다. 특히, 실시설계 단계에서 연어과 어류의 대규모 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시설별 기능 간 연계성을 극대화했다. 또 기업 실증 공간을 제공해 스마트양식 관련 기업과의 연계를 추구한다.

전 세계 연어 시장은 약 60조 원 규모(약 480만 톤)로 추산되고 이 중 80%(약 380만 톤, 48조 원)가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중 대서양 연어의 전 세계 연간 양식생산량은 260여만 톤 규모로 80%가 노르웨이와 칠레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연간 4만 톤 이상의 대서양 연어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어 시장은 노르웨이가 꽉 잡고 있다. 국내 냉장 연어의 98% 이상이 노르웨이산이다.

정부는 강릉을 포함해 3개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활용해 2024년까지 대서양 연어 5000톤을 실증 생산하고 2027년까지 4만 톤의 수입 대서양 연어를 국내생산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양식 중소업체가 협력해 국내에 약 4200억 원 규모의 대서양 연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산 대서양 연어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향후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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