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2만7000달러 붕괴...유동성 위기 고조

입력 2023-05-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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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하락...6주 만에 최저 수준
CNBC “비트코인, 이번 주 8% 이상 하락 예상”
미국 암호화폐 규제 強...투자 심리 위축
제인 스트리트·점프 크립토 거래 사업 중단 발표

▲비트코인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하락하며 6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8% 하락한 2만661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 상위 100개 암호화폐도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CNB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이번 주 각각 8%, 9%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업체 단속을 강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0일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두 곳인 ‘제인 스트리트’와 ‘점프 크립토’가 규제 불확실성으로 미국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유동성 감소를 우려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국(OCC) 등 3대 은행 감독기관은 은행에 암호화폐 관련 유동성 경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플랫폼 엔클레이브 마켓의 데이비드 웰스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대형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가 공급을 크게 줄였기 때문에 양방향으로 훨씬 더 큰 가격 변동을 보게 될 것”이라며 “대형 시장조성자는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 안정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한 달 전 비트코인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그 후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2만6000~3만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만5200달러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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