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틱톡 압박 후폭풍에 미국 쇼핑 플랫폼 출시 연기

입력 2023-05-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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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금지 우려에…올해 초봄서 6월 이후로 늦춰
바이트댄스 “연기 안 돼…미국 시험 도입 확대 중”

▲바이트댄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트댄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에서의 쇼핑 플랫폼의 출시를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가 당초 올해 초봄 미국에서 인터넷 판매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나 이를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든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쇼핑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용 개시는 일러야 6월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전자상거래 보급이 지연되면서 출시가 늦어지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바이트댄스에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통해 미국인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인터넷 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재편해 왔다. 소식통은 한때 ‘앱 공장’으로 불리던 이 회사가 잇따른 앱 출시에서 이미 인기 있는 상품을 현금화하는 데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쇼핑 사업 진출 또한 중국 안팎에서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바이트댄스 측은 해당 기사에 대해 “플랫폼 운용 개시는 연기되지 않았다”며 “높아지는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많은 소매업체를 유치하고, 미국에서 인터넷 판매 사업 시범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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