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전력거래소서 사이버안보 점검…“한미 프레임워크 성과”

입력 2023-05-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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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찾아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찾아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용산 대통령실 제공)

국가안보실은 3일 한국전력거래소를 찾아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이날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은 전력거래소 현장을 방문해 “송·배전 기반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를 예방키 위한 선제적 조치와 유사시 신속 복구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임 차장은 이어 점검회의를 열고 사이버·물리적 공격으로부터 에너지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보실 지원이나 정부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살폈다.

임 차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언급하며 “한미동맹을 사이버공간까지 확장키로 선언한 것이다. 한미동매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된 큰 성과”라며 “프레임워크에 포함된 기반시설 보호는 양국의 핵심 관심 의제였다. 국가경제 생명선인 에너지 기반시설이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과 회의는 지난달 12일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점검회의의 연장선이다. 조 실장은 당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에너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위협이 안보위기로 전개되지 않도록 대응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사이버안보 대응 점검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개된 하이브리드전은 특히 에너지 기반시설을 중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미사일 등과 같은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정보시스템 파괴 해킹 공격까지 감행하고 있다”며 “이밖에 과거 위협적 사례로 2021년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일주일 가까이 운영이 중단됐고, 국내에서도 2014년 북한 해커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대상으로 원전 해킹 협박을 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12일 회의와 마찬가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유관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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