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CFD검사 착수에…'SG 백투백' 증권사 ‘긴장’

입력 2023-05-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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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CFD(차액결제거래)와 관련, 키움증권 검사에 나선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다음 검사 대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SG증권과 CFD ‘백투백(back-to-back)’ 계약을 체결한 곳은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4개사다.

백투백 계약은 증권사가 개인 고객을 상대로 발생한 파생결합증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외국계 증권사와 거래를 맺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가 위험분산(헤지)를 위해 활용하는 계약이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방침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FD에 대한 개인 전문투자자 관련 규정이 지켜졌는지, 내부 임직원이 연루됐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측된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고, 다른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검사에 들어갈 방침인 것을 알려졌다.

업계에선 폭락사태의 진원지였던 SG증권과 헤지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검사 대상에 오를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들은 “폭락사태 기간 SG증권 관련 거래 자체가 없었던 만큼 문제될 부분이 없었다. CFD자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만큼 과도한 우려”라며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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