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4월 소비자물가 3.7% 올라, 1년 2개월 만에 3%대 둔화

입력 2023-05-02 08:13 수정 2023-05-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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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35개월 만에 하락 폭 최대, 가공식품ㆍ외식 물가는 고공행진 지속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해 지난해 2월(3.7%)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석유류가 35개월 만에 하락 폭을 최대로 키우면서 3%대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가공식품ㆍ외식 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해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3월 4.2%에서 0.5%포인트(P)나 하락했고 지난해 2월(3.7%)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물가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6.2% 상승,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6% 하락,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이 중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7.5% 하락, 전년동월대비 7.2%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하락했다.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해 얻는 서비스에 대한 지불 비용(자가주거비)을 포함한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교통(-6.0%)을 빼고 주택·수도·전기·연료(6.1%), 음식·숙박(7.6%), 식료품·비주류음료(5.0%), 기타 상품·서비스(8.6%), 의류·신발(6.1%),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 등이 모두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이 중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4% 하락,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6.4% 하락해 2020년 5월(-18.7%)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7.9%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23.7%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상승했다. 외식은 7.6% 올라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양파(51.7%), 도시가스(32.5%), 지역난방비(30.9%), 전기료(22.5%), 보험서비스료(17.6%), 햄버거(17.1%), 파(16.0%), 풋고추(14.4%), 고등어(13.5%)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배(-21.7%), 경유(-19.2%), 휘발유(-17.0%), 자동차용LPG(-15.2%), 이러닝이용료(-11.7%), 포도(-11.1%), 배추(-10.3%) 순으로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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