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동월 역대 최저…87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23-04-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인구동향...사망자 줄었지만 40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

▲서울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서울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1만9939명을 기록하면서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87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고령층 사망 감소 영향을 크게 줄었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여전히 웃돌면서 국내 인구는 40개월 연속 자연감소를 지속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인구동향'을 보면 2월 출생아 수는 1만9939명으로 1년 전보다 766명(3.7%) 줄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87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2월 출생아 수는 동월 기준으로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5.1명)도 2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 인천 등 5개 시도의 출생수가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출산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면서 출생아 수가 2월 기준 역대 최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월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905명(6.5%) 감소한 2만7390명을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2만9744명) 이후 4개월 만에 3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에게 건강 위험 요인이 된 코로나19가 올해 들어 주춤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사망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는 –7452명을 기록하면서 40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를 지속했다.

시도별로는 대전, 세종 등 3개 시도가 자연증가,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7846건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7228건으로 1.3%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1분기 168억4000만 달러 흑자 기록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겐슬러 눈총에 후퇴한 비트코인…美 SEC, 이더리움 ETF 재차 승인 연기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10: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28,000
    • -2.23%
    • 이더리움
    • 4,18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4.1%
    • 리플
    • 727
    • -1.49%
    • 솔라나
    • 201,600
    • -3.45%
    • 에이다
    • 648
    • +4.18%
    • 이오스
    • 1,114
    • +0%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1.29%
    • 체인링크
    • 19,660
    • -0.41%
    • 샌드박스
    • 605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