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부진에… 교역조건 24개월 연속 악화

입력 2023-04-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지난달 IT 경기 부진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며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4개월째 악화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출금액지수는 133.28로 전년 동월 대비 13.5%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운송장비(38.9%)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4.6%),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36%), 석탄 및 석유제품(9.9%)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7%)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하한 167.04을 기록하며 한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기장비(29.7%), 운송장비(12.6%)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9.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2.4%) 등이 내린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는 전기장비(28.4%), 기계 및 장비(11.8%) 등이 증가했으나 제1차금속제품(-13.5%), 광산품(-2.8%)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5.1% 내린 83.01을 기록하며 24개월 연속 악화했다. 2017년 12월~2020년 3월(28개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악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 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7.4%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2.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1%)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14개월 연속 내림세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27,000
    • -0.53%
    • 이더리움
    • 4,425,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2.09%
    • 리플
    • 746
    • -1.32%
    • 솔라나
    • 206,600
    • -0.72%
    • 에이다
    • 646
    • -3%
    • 이오스
    • 1,149
    • -1.54%
    • 트론
    • 172
    • -1.71%
    • 스텔라루멘
    • 155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50
    • -1.56%
    • 체인링크
    • 20,170
    • -0.05%
    • 샌드박스
    • 632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