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1분기 어닝쇼크’ 中 고객 비중 높은 상황에 재고 여파…목표가 16% 하향”

입력 2023-04-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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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6일 천보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 469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16.6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9만5000원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 줄었고,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91% 급감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고객 재고 부담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손익 둔화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심했던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P전해질은 LiPF6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조정뿐만 아니라 기존 재고의 원가 수준도 높아진 상황으로 이중고를 겪다 보니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 감소했다"며 "2차전지 소재 고객 내 중국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내 재고 부담이 고스란히 실적에 부담이 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2분기 말로 갈수록 중국 내수 전기차 판매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면서 출하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와 함께 동사의 전해질 및 첨가제 합성 능력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중국 전해액 공급선에 의존하던 국내 배터리셀 제조사들 하여금 한국 내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동사의 캐파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 고객과 달리 한국 고객선은 4~5년 장기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적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이전에 비해 줄어들 수 있다. 장 연구원은 "상반기는 기존 공급선의 업황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보니 매출 성장세가 약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FEC, VC 신규 물량 효과가 기대되고, 4분기는 F전해질 9천 톤 규모가 양산 투입되면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연간 생산능력(CAPA) 변화를 보면 올해 총 2만4900톤으로 전년에 비해 5배가 높아졌다. 올해 실적은 매출 3929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비해 각각 6%, 18%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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