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출신 인도 전 의원, TV 인터뷰 중 총격에 사망…병원 가다 참변

입력 2023-04-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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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직폭력배 출신 전 의원 아니크 아흐메드와 그의 동생이 TV 생방송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현장.  (AP=연합뉴스)
▲과거 조직폭력배 출신 전 의원 아니크 아흐메드와 그의 동생이 TV 생방송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현장. (AP=연합뉴스)

인도에서 TV 생방송 중 총격을 받은 조폭 출신 전 의원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아티크 아흐메드 전 연방의회 하원의원이 총격을 당했다.

당시 아흐메드는 동생 칼리드 아짐과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TV 매체와 라이브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이들 형제 옆에는 경찰 10명도 동행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누군가 아흐메드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눴고 그대로 발사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도 괴한을 막을 순 없었다.

총격을 당한 아흐메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지만, 괴한은 멈추지 않고 20여초간 10여발의 총을 쐈다. 이로 인해 아흐메드와 동생 아짐은 사망했고 현장의 경찰과 기자도 부상을 당했다.

아흐메드는 2019년 납치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었으며, 살인, 폭행 등 100여개의 다른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여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날에는 전날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보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 언론인인 척 주변을 서성이다가 아흐메드 형제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3명의 범인들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한편 아흐메드는 각종 범죄로 악명 높은 인물이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주의원을 연임하는 등 정치활동에 적극적이었다. 2004년에는 연방의회 하원의원에 당선돼 2009년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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