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전대 돈봉투 의혹’ 맹공...“초유의 돈봉투 게이트·쩐당대회”

입력 2023-04-15 1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기현 “송영길,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민의힘은 15일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 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는 또 “손으로는 돈 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라며 “‘봉투’의 일상화로 뿌리째 썩은 민주당의 민낯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직 사무총장이었던 국회의원이 압수수색을 받고, 사무부총장이었던 당 대표 최측근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지금 SNS에 실명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관련 국회의원이 십여 명이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측근 비리’로 만들려는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귀국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떤 포연으로도 ‘쩐당대회’의 부패한 악취는 가릴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쩐당대회’의 진실을 실토하고, 사법의 심판을 성실히 받아라. 그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합계 9400만 원의 돈 봉투는 ‘오빠,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을 포함한 40여 명에게 전달되었다고 한다”라면서 “지금 민주당은 내부가 모두 썩어 도려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에 내부 반성과 자정을 원하는 양심 있는 구성원이 남았다면, 지금의 썩은 내를 또 다른 면죄부로 막을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66,000
    • +1.76%
    • 이더리움
    • 4,154,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1.15%
    • 리플
    • 707
    • -0.56%
    • 솔라나
    • 203,800
    • -0.34%
    • 에이다
    • 625
    • +0.32%
    • 이오스
    • 1,088
    • -1.72%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14%
    • 체인링크
    • 18,870
    • -0.68%
    • 샌드박스
    • 588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