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수’ 건넨 용의자 4명 중 2명 검거

입력 2023-04-05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음료수 시음 행사를 한다고 속인 뒤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당 4명 중 1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학부모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새벽 1시 30분께 49살 여성 A 씨를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중 20대 남성 B 씨는 오전 10시께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A 씨는 검거 당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강남구청역 인근과 대치동 인근에서 2명씩 2개조로 나눠 활동했다. 이들은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

해당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곧바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피해 자녀의 학부모들은 “자녀 몸에 이상이 생겼다”며 112에 알렸다.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6건이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음료를 권유하면서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 연락처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부모에게 연락해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현재까지 금전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여성 2명도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들을 협박한 휴대폰 번호가 모두 동일하단 점에서 공범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트럼프 틱톡, 개설 사흘 만에 팔로워 500만…35만 바이든 캠프 압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81,000
    • +2.26%
    • 이더리움
    • 5,269,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2.77%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39,600
    • +3.95%
    • 에이다
    • 639
    • +0.79%
    • 이오스
    • 1,118
    • +1.45%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2.88%
    • 체인링크
    • 24,890
    • +1.22%
    • 샌드박스
    • 643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