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6명 중 1명 ‘불임’ 경험”

입력 2023-04-04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HO, 10년 만에 ‘불임 보고서’ 발표
선진국-개도국간 불임율 유의미한 차이 없어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로고가 보인다. 제네바(스위스)/AP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로고가 보인다. 제네바(스위스)/AP연합뉴스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꼴로 평생 한 번 정도는 불임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7.5%가 불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전 세계 6명 중 1명이 불임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해당 보고서는 1990~2021년까지 133개국의 불임 관련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번 WHO의 불임 보고서는 10년 만에 발간됐다.

WHO는 12개월 이상의 피임하지 않고 규칙적인 성관계 후에도 임신에 실패하는 것을 불임이라고 정의했다. 보고서는 1990~2021년 사이 불임률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전 세계 모든 국가, 지역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불임률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고소득 국가의 불임률은 17.8%, 저소득 국가는 16.5%였다.

그러나 불임 관련 치료 접근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큰 격차를 보였다. 지타우 음부루 WHO 박사는 개도국이 선진국에 비해 한 번 체외수정에 소득 대비 훨씬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불임)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비율은 불임 치료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이 문제가 더는 건강 연구 및 정책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66,000
    • +0.12%
    • 이더리움
    • 5,182,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0.23%
    • 리플
    • 702
    • +0.86%
    • 솔라나
    • 225,300
    • +1.76%
    • 에이다
    • 620
    • +0.81%
    • 이오스
    • 996
    • +0.2%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41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0%
    • 체인링크
    • 22,640
    • +0.35%
    • 샌드박스
    • 590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