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 “중국 경제, 3월 더 회복…투자 개방 계속할 것”

입력 2023-03-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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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서 기조연설
“글로벌 투자자에게 시장 지속 개방”
은행위기 겨냥 “금융시스템 리스크 예방”
우크라 전쟁 의식해 세계 평화 기여 강조

▲리창 중국 총리가 30일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아오(중국)/AP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가 30일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보아오(중국)/AP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가 올해 들어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며 개혁개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경제는 1~2월보다 3월 더 회복했고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며 “중국은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사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진 은행 위기를 의식한 듯 “금융시스템 리스크도 단호히 예방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와 시장이 직면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확실성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사회에서의 중국 역할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대국으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왔고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며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닻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추진하는 자국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보아오포럼은 리 총리가 올해 취임한 후 맞는 첫 대외 공식 석상으로, 개막식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비롯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거시정책을 강화하고 소비와 투자 잠재력을 뿜어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IMF와의 협력을 심화할 의향이 있고 세계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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