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푸틴, 4월 27일 튀르키예 방문할 수도”

입력 2023-03-30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튀르키예, ICC 당사국 아냐...체포영장 이행 의무 없어
푸틴 튀르키예행 성사 미지수...크렘린궁 일단 부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앙카라 튀르키예 대의회에서 열린 정의개발당(AKP) 단체 회의 중 연설하고 있다. 앙카라/AF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앙카라 튀르키예 대의회에서 열린 정의개발당(AKP) 단체 회의 중 연설하고 있다. 앙카라/AF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 ATV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4월 27일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주 귈나르에 건설 중인 아쿠유 원자력 발전소의 준공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7일 (원전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푸틴 대통령도 올 수 있다. 아니면 온라인으로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쿠유 원전은 튀르키예 최초 원전으로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인 로사톰이 2018년부터 건설 중이다.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튀르키예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찾는 첫 옛소련권 이외 국가가 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우크라이나 아동을 강제 불법 이주 시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ICC 당사국은 체포 영장을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난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ICC 당사국이 아니다. 러시아는 ICC 비회원국으로서 ICC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화통화로 아쿠유 원전 건설을 비롯해 에너지 부문 공동 전략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계획이라는 보도는 부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10,000
    • -0.46%
    • 이더리움
    • 4,53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65%
    • 리플
    • 753
    • -1.05%
    • 솔라나
    • 208,300
    • -2.39%
    • 에이다
    • 676
    • -1.6%
    • 이오스
    • 1,212
    • +2.19%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2.34%
    • 체인링크
    • 20,980
    • +0%
    • 샌드박스
    • 664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