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만 34세 이하, ‘청년소장펀드’로 최대 39만원 환급받으세요

입력 2023-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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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출처=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청년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물가도 급등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고갈 시기가 2055년으로 기존보다 2년 앞당겨질 예정이다. 노후도 녹록지 않은 것이다. 연말정산 환급도 1인가구가 주를 이루는 청년세대들에게는 큰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연금개혁의 소용돌이 속에 청년들이 불안과 불만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공적연금을 보완할 노후자금 형성을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고 축적의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최근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방법으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소개했다. 청년소장펀드는 가입시 종합소득세의 과세표준 중 일부를 소득공제 해주는 펀드 상품으로 소득이 많지 않은 청년층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 조건ㆍ소득공제 혜택은 얼마나 되나

가입 조건에는 크게 나이와 소득 조건이 있다. 먼저 6년 한도로 병역복무기간을 제외했을 때 만 19~34세인 청년이 대상이다. 그리고 가입일 기준 직전 과세연도의 총 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금액 38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이때 직전 과세연도에 소득이 없는 경우엔 가입이 불가하다. 가입일 기준 직전 3개 연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던 적이 있어도 가입이 불가하다.

가입 기한은 펀드 결제일 기준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창구에서 상담받아 가입하거나 원하는 상품을 금융회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600만 원으로 최소 3년, 최장 5년의 기간 동안 최대 6번 납입할 수 있다. 매년 한 번에 600만 원씩 납입해도 되고 매달 주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청년소장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입액은 합산하여 총 600만 원까지만 인정된다.

연간 600만 원 한도로 청년소장펀드에 납입한 금액 중 40%만큼을 소득공제해준다. 총급여 5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가 한 해 600만 원을 낸다면 240만 원을 소득공제 받게 된다. 그리고 그해에 연말정산 시 약 15만8000원(240만 원×6.6%) 또는 39만6000원(240만 원×16.5%)만큼을 기납부세액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과세표준 연소득 1400만 원 이하 구간일 경우 주민세 포함 종합소득세 6.6%, 1400만~5000만 원 구간일 경우 16.5%의 세율 적용을 가정했을 경우다.

소득공제 혜택 유의 사항은?

소득공제 혜택은 납입 1년차부터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소 3년 이상은 가입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그 전에 환매(일부 매도 불가)한다면 그동안 소득공제로 감면받은 세액 한도 내에서 저축 납입액의 6.6%만큼을 징세한다. 또, 가입 기간에 총급여액이 8000만 원(또는 종합소득 6700만 원)을 초과한 경우 그 해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023년 12월 31일 이전이라면 먼저 가입한 청년소장펀드를 환매하고 다른 펀드로 교체할 수 있다. 또 복수의 펀드 상품에 가입한 상황에서 일부 상품을 해지하더라도 나머지 펀드상품에 환매금액을 납입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단, 중도환매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청년소장펀드는 원리금 보장과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펀드 상품을 선택할 때 따져봐야 할 점은?

청년소장펀드는 펀드 자산 총액의 40% 이상을 국내 상장 주식(또는 국내 상장 주식형 펀드)을 편입하게 되어 있다. 그 외에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동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국내 상장 주식과 함께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운용 전략을 갖춘 펀드를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주식에만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일부 채권에도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분산투자가 되어 있는 펀드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해외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는지, 어떤 국가에 투자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청년소장펀드를 선택할 때 유사한 혹은 완전히 똑같은 운용전략을 따르는 기존 일반 펀드의 과거 운용성과를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펀드 간의 운용성과뿐 아니라, 펀드를 설정하는 운용사 자체의 역량, 운용성과를 따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에도 보장된다는 법은 없으니 참고 정도로만 활용해야 한다”라면서 “3년 이상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보수 및 수수료의 정도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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