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리프트 공동창업자, 퇴진...새 수장엔 아마존 부사장 출신

입력 2023-03-28 10:39 수정 2023-03-28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동창업자 경영 일선 물러나 이사회 의장·부의장
시간 외 거래서 5% 올라

▲리프트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오른쪽)과 존 짐머가 2019년 3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장 기념 오프닝벨을 울리기 전에 발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리프트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오른쪽)과 존 짐머가 2019년 3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장 기념 오프닝벨을 울리기 전에 발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의 공동 창업자가 실적 부진 여파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리프트는 이날 공동창업자인 로건 그린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나 내달 17일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직에 있던 존 짐머 공동창업자는 6월 30일부터 부의장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 이사회 의장인 숀 아가르왈은 이사회 멤버로 자리를 옮긴다. 그린과 짐머는 2012년 리프트를 설립하고 2019년 회사를 상장했다.

리프트는 공동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리프트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해 4분기 11억8000만 달러(약 1조53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주당 7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를 해고했다. 리프트 주가는 지난해 70% 넘게 떨어졌다.

이날 두 공동창업자의 경영 일선 퇴진 소식에 리프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약 5% 올랐다.

새로운 CEO에는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임명됐다. 라이셔는 성명을 내고 “회사 역사상 중요한 순간에 CEO직을 맡게 돼 영광이며, 이 사업을 새로운 차원의 성공으로 이끌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셔는 1997년 제품·매장 개발 초대 부사장으로 아마존에 합류했다. 그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CEO였을 당시 최고 임원 중 한 명으로 아마존을 이끈 인물 중 하나였다고 CNBC는 소개했다. 2002년 아마존을 떠나기 직전까지 마케팅 및 상품 부문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비영리 재단 월드리더(Worldreader)를 설립했으며, 2021년부터 리프트 이사회에 합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53,000
    • -0.5%
    • 이더리움
    • 5,047,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88,500
    • +10.58%
    • 리플
    • 886
    • +0.57%
    • 솔라나
    • 264,000
    • -0.04%
    • 에이다
    • 920
    • -0.33%
    • 이오스
    • 1,564
    • +4.06%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204
    • +5.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8,800
    • +6.12%
    • 체인링크
    • 26,880
    • -3.1%
    • 샌드박스
    • 1,002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