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핵무기 배치 시 벨라루스에 추가 제재” 경고

입력 2023-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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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긴장 고조이자 유럽 안보에 위협”

▲호세프 보렐 유렵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8일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흐리드(북마케도니아)/로이터연힙뉴스
▲호세프 보렐 유렵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8일 북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흐리드(북마케도니아)/로이터연힙뉴스
유럽연합(EU)이 벨라루스가 자국 내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면 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핵무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무책임하게 긴장을 고조시킬 뿐더러, 유럽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EU는 추가 제재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벨라루스는 그것을 막을 수 있다. 이는 그들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7월 1일까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해외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1996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북쪽 접경국가이자, 폴란드·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EU 회원국들과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공동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핵무기 배치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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