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한강공원·한옥마을서 ‘나만의 결혼식’ 올리세요

입력 2023-03-26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예비 신혼부부 위한 맞춤형 대책 추진
4월부터 북서울꿈의숲·한강공원 등 19곳 개방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혼부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혼부부. (자료제공=서울시)

예비 신혼부부들이 서울 곳곳의 한강공원·한옥마을 등 공공시설에서 결혼식과 웨딩 촬영을 할 기회가 열린다. 공공 예식장은 대관료부터 전문 웨딩업체 이용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6일 서울시는 올 4월부터 북서울꿈의숲, 서울시청사, 한강공원, 한옥 등 19곳의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나만의 결혼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결혼서비스에 대한 서울시 청년 인식조사’ 결과, 미혼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비용 총액은 ‘1000만 원 이상’이 64.8%로 나타났다. 시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통해 예식장 예약과 복잡한 준비과정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주저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공예식장으로 신규 개방하는 19곳은 북서울꿈의숲, 성북구 예향재(한옥마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등이다. 양재시민의숲 등 기존에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 4곳을 포함하면 총 23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실내 결혼식은 시청 다목적홀, 시 인재개발원 등에서 8곳에서 가능하며, 야외 결혼식은 북서울꿈의숲, 한강공원 물빛무대 등 15곳이다. 또 한방진흥센터, 성북 예향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다.

▲서울시의 나만의 결혼식 사업 관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의 나만의 결혼식 사업 관련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결혼식은 4월부터 올릴 수 있으며, 이달 29일부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상시 신청을 받는다. 실제 예식 가능 일자는 장소별로 상이하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관료는 일반 예식장 대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운영된다. 19곳 중 서울시청 시민청, 광나루 장미원 등 3곳은 무료이며, 다른 예식장도 2만 원~50만 원대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복잡한 결혼식 준비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위해서 일대일 맞춤 상담과 플래닝도 종합패키지로 지원한다.

나만의 결혼식 사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부부는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한 일정과 예식 공간 등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게 됐다”며 “부부로 탄생의 순간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01,000
    • -0.95%
    • 이더리움
    • 4,525,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93%
    • 리플
    • 753
    • -1.83%
    • 솔라나
    • 206,600
    • -3.86%
    • 에이다
    • 674
    • -2.46%
    • 이오스
    • 1,190
    • -1.57%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3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74%
    • 체인링크
    • 20,950
    • -0.62%
    • 샌드박스
    • 662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