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일 정상회담, 양측 잘못된 자세가 합작한 참사…새 위기 조성해"

입력 2023-03-22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미국 체류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대장동ㆍ성남FC 등으로 이재명 대표가 기소된 날인 22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측의 잘못된 자세가 합작한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의 기대와 달리, 양국 관계의 취약성과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위기를 조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측은 역사에 대한 얕은 지식과 치우친 인식, 국정에 대한 둔감과 속단으로 일을 그르쳤다. 일본 측은 진실을 호도하는 자기중심적 역사 인식, 한국에 대한 감춰진 오만을 쓰나미처럼 쏟아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일관계는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민족정기와 보편적 정의, 삼권분립과 역대 정부의 태도도 살리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도록 끝까지 노력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독일과 프랑스의 예를 들며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독일은 가해의 역사를 지금까지도 반성하고 사과하지만, 일본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길게 말했지만 그 방법의 잘잘못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우회했다"며 "국민의 당혹과 분노는 한일관계 개선 때문이 아니라, 그 방법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한일 양국은 사태를 직시하며 수습의 지혜를 내기 바란다"며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대로 가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54,000
    • -0.53%
    • 이더리움
    • 5,055,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901,000
    • +10.08%
    • 리플
    • 897
    • +1.59%
    • 솔라나
    • 264,400
    • +0.3%
    • 에이다
    • 928
    • +0.11%
    • 이오스
    • 1,592
    • +5.22%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7
    • +6.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43,600
    • +7.24%
    • 체인링크
    • 26,990
    • -3.19%
    • 샌드박스
    • 1,008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