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폴란드에 첫 영구 주둔기지 개소

입력 2023-03-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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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부 최전선 국가
우크라이나 전쟁 후 미군 병력 늘어

▲마크 브레진스키 주폴란드 미국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군 영구 주둔기지 개소식에 참석해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포즈난(폴란드)/EPA연합뉴스
▲마크 브레진스키 주폴란드 미국 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군 영구 주둔기지 개소식에 참석해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포즈난(폴란드)/EPA연합뉴스
미국이 동부 유럽 폴란드에 첫 육군 영구 주둔기지를 개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폴란드엔 1만 명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영구 주둔기지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 최전선 국가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최근 들어 군사적 거점으로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

영구 기지는 포즈난의 캠프 코시우스코에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마크 브레진스키 주폴란드 미국 대사와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브레진스키 대사는 “이건 역사적인 일”이라며 “미국은 폴란드와 함께 나토 동맹에 전념하고 있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단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미군이 폴란드에 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특히 요즘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제국을 재건하려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WP는 “지난 수년 동안 미군 수천 명이 폴란드와 나토 동부에 주둔했지만, 그 규모와 역할은 2년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이 증가했다”며 “이 중 일부는 타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군사 지원을 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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