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민간발사체 '한빛-TLV' 정상 이륙…"결과는 자정쯤"

입력 2023-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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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TLV'  (사진제공=이노스페이스)
▲'한빛-TLV' (사진제공=이노스페이스)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가 브라질에서 발사됐다. 최종 성공 여부는 자정께 가려질 전망이다.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20일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이륙했고.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자정쯤 나올 것”이라며 “엔진 비행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이번 시험 발사를 진행해서 최종적으로는 비행 중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결과를 보고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의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을 위해 개발됐다. 높이는 16.3m, 지름 1m, 무게는 84t의 1단 로켓이다. 연료는 액체 산소와 파라핀이 사용된다.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타브(SISNAV)를 탑재체로 싣고 환경 운용 성능 확인 임무도 동시 수행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한빛-TLV 시험 발사를 시도했으나 기상 악화와 동기화 오류 등 기술적 문제 등으로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이달 들어 7일을 목표로 발사를 다시 추진했으나 기체 점검 지연 등으로 8일까지 미뤄졌다. 8일 시도에서는 이륙 10초를 앞두고 배터리 과냉각 문제가 불거져 점화 카운트다운 중 발사가 중단됐다.

이후 이노스페이스는 15일부터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한 뒤 우기인 브라질 현지 기상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려 19일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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