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新쿼드 추진…“한·미·일에 새 프레임워크 제안”

입력 2023-03-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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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월 기시다 방문 당시 직접 제안
북한·중국·러시아에 대응 위한 의도
미국 외교 당국자들도 찬성
윤 대통령 G7 정상회의 초청되면 논의될 듯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월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AP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월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새로운 4자 협력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캐나다 정부는 1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타와를 방문했던 당시 이러한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며 “캐나다는 미국과 주요 아시아 동맹국이 참여하는 기존 3자 메커니즘의 확장이 환태평양 지역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국가 간 유대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는 캐나다가 2018년 간첩혐의를 받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구속한 것을 비롯해 최근까지 중국과 갈등을 빚은 탓에 이러한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들어 한일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외교 당국자들 역시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캐나다의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제안한 4자 프레임워크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QUAD)와 유사한 형태를 띤다. 쿼드 역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4개국이 결성한 동맹체로, 인도·태평양 일대의 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한다.

캐나다의 제안은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미국, 일본과 함께 G7 회원국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지난주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것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는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한다면 캐나다의 제안은 정상회의와 별개로 양자 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다”며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캐나다 측의 제안을 실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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