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강북구청장 “신강북선 유치해 동북부 지역발전 이끌겠다”

입력 2023-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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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북선 유치해 동북부권역 교통 발전
합리적인 고도제안 완화 방안 제시
불법 점거 공단 노조에 ‘원칙 대응’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신강북선을 유치해 강북구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북)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신강북선을 유치해 강북구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북)

신강북선을 유치해 강북구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서울은 2호선 구간 설치지역을 따라 발전이 이뤄졌는데, 동북부 지역은 2호선에서 배제됨으로써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동북부 권역도 자족도시가 되고 지역 경제블록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강북선 유치는 강북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제1순위로 추진하고 있는 공약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강북선은 4·19민주묘지역에서 월계2교를 지나 상봉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으로 이뤄진 노선으로 서울 동북권역을 관통하는 도시철도다. 이는 강북과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중랑구 등 총 6개 자치구를 지나며, 1호선·4호선·6호선·7호선·우이신설선과 곧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총 6개 노선을 잇게 된다.

이 구청장은 “신강북선 노선 구간은 지역마다 재개발·재건축으로 맞물려있어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라며 “동북부 권역 인근 6개 구 자치구청장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봄 구 차원에서 실시한 신강북선 관련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30년간 강북구민으로 살아온 이 구청장은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도 강북의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북한산 권역에 속해있는 구는 약 239㎡의 면적이 건축물의 높이를 20m 이하로 제한받고 있다. 약 3만4000여 명의 구민들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서명 운동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고도제한 완화 여부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며 “구는 자체적으로 ‘2040 강북구 도시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용역을 통해 왜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한지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신강북선을 유치해 강북구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북구)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신강북선을 유치해 강북구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북구)

이 구청장은 한해에 1000만 명 가까이 찾는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구청장은 “현재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공원 앞 교통광장을 활용하려 한다”며 “자가용 차 400~500대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공간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준비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이 등산하고 내려와 구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해 일대 상권도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청사 내에서 인력 충원과 초과 근무수당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조’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대응을 고수할 방침이다. 구는 시위 초기부터 노조에 구청은 교섭 대상이 아니므로 공단 노사 간 합의를 볼 것을 거듭 설명했으나, 현재까지 청사 안팎에서 노조의 불법 고성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공단 직원들 또한 우리 구의 식구이자 구민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노조는 하루빨리 공단과 정상적인 대화에 임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앞으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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