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아파트·종교시설에도 생긴다…“올해 100곳 확대”

입력 2023-03-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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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400곳 조성 목표
놀이돌봄서비스 등 제공 계획

▲서울 종로구 혜화동점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점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의 키즈카페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모든 아이들이 뛰어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 실내놀이터로, 부담 없는 가격에 날씨 등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종로구 혜화동점 △중랑구 면목4동점 △양천구 신정7동점 △동작구 상도3동점 △성동구 금호2․3가동점 등 총 5곳이 운영 중이며, 엄마아빠와 아이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 1인당 10㎡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블록쌓기, 쌍방향 미디어 플레이와 같은 놀이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놀이와 돌봄 기능에 집중해 공공성은 높이고 식음료 등 판매는 금지해 영리성을 제한하는 등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자양4동점이 문을 열고, 8월에는 구립 시설보다 규모가 큰 ‘시립 1호’ 서울형 키즈카페가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 개소한다. 9월 공원형 키즈카페(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10월에는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시립 2호(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도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시는 올해 100곳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고, 이 중 50곳을 개관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종교시설, 폐원(예정) 어린이집 같은 지역 내 민간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에는 시비를 투입해 최대 12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신·증축 시에는 최대 24억 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후 자치구와 협력해 운영도 책임진다.

‘놀이돌봄서비스’ 시작…전문 돌봄 요원 1명당 아동 2~3명 전담

▲서울 성동구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금호키즈카페’ 내 모습.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금호키즈카페’ 내 모습. (자료제공=성동구)

서울형 키즈카페 내에서는 보육교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 돌봄 요원이 아이를 잠깐 돌봐주는 ‘놀이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돌봄 요원이 아이들을 좀 더 면밀히 돌볼 수 있도록 돌봄 요원 1명이 2~3명의 아이를 전담하도록 한다. 놀이 돌봄서비스 이용 인원도 회차별로 정원의 10% 이내로 제한한다.

이를 통해 키즈카페에 아이를 잠깐 맡기고 잠시라도 마음 편하게 장보기, 병원 진료 같은 간단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는 키즈카페 내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를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에 지난해 1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우리 동네 놀이 돌봄시설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올해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등 민간시설에도 조성을 추진하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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