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4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 헤지형 상품으로,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해당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40개 종목,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 17.41년으로 구성돼 있다. 만기수익률(YTM)은 4.00%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최근 높아진 장기 국공채형 ETF와 월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를 모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운용은 최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FI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최 수석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경력을 포함해 10년 넘게 채권을 조사·연구·운용한 채권 전문가로, 이번 ETF 운용 시 30년 만기 수준의 장기 미국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현재 나와 있는 월배당 ETF 중 유일한 해외 채권형 상품”이라며 “안정성이 높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 ETF 대비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수취하는 채권 이자만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분배하지 않고 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