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월 중고 전기차 값 15% 하락 전망…거래량 늘 것”

입력 2023-03-09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 3월 주요 전기차 모델 중고 시세 (사진제공=케이카)
▲2023년 3월 주요 전기차 모델 중고 시세 (사진제공=케이카)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최근 중고 전기차 시세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고 전기차를 대상으로 3월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전기차 평균 시세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전월 대비 2.7%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 전기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2%, 전월 대비 3.2% 하락할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는 각각 전월 대비 10.4%, 5.1% 감소할 전망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1%, 13.6%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도 전월 대비 6.2%,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가 예상된다. 이달 시세 조사 대상 전기차 모델 중 67%가 전월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세 하락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1664대로 전월 대비 14.5%,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했다. 케이카의 전기차 판매도 전월 대비 103.8%,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케이카 앱‧웹 이용자의 전기차 검색량 역시 상승했다. 2월 전기차 검색량은 전월 대비 5.9% 증가한 8046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244.1% 상승했다.

앞서 전기차는 친환경을 중시하는 ESG 트렌드와 함께 최신 기술로 편의성을 높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신차 출고지연으로 인해 중고 전기차 가격이 이상 급등을 보이며 구매 부담이 높아져 지난해에는 수요가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세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던 부담감이 낮아지며 구매를 고려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신차 구매가를 넘어설 정도로 과열됐던 중고 전기차 시세가 하락하면서 수요가 회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가격 거품이 빠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신중하게 접근하던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의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53,000
    • -3.67%
    • 이더리움
    • 4,537,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5.54%
    • 리플
    • 759
    • -3.92%
    • 솔라나
    • 211,500
    • -7.07%
    • 에이다
    • 682
    • -6.45%
    • 이오스
    • 1,266
    • +2.93%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6.56%
    • 체인링크
    • 21,130
    • -5.03%
    • 샌드박스
    • 661
    • -8.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