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부국 우즈벡과 에너지 협력 강화…높인 가전 수출 문턱 유예

입력 2023-03-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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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우즈벡 에너지 대회 개최…B등급 이하 수입 금지 유예하고 개정 절차 진행

▲우즈베키스탄의 2020-2030 발전산업 계획 (출처=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우즈베키스탄의 2020-2030 발전산업 계획 (출처=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에너지 신산업 등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산 가전제품에 대해선 우즈벡의 에너지 효율 강화 규제를 유예하고 개정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석탄회관에서 제1차 한-우즈벡 에너지 대화를 열고 양국 간 에너지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양국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벡 정부는 앞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통해 우즈벡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즈벡의 수입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강화 규제 관련 한국산 제품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양국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수입·내수제품 간 차별 완화 규제 개정작업을 진행 중으로 개정까지 한국 제품에 대해선 강화된 규제를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D등급 이하 수입을 금지했던 우즈벡은 지난해 12월부터 B등급 이하 수입 금지로 규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천영실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우즈벡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인 수르길 사업 가스대금 미수금, 텅스텐 광산개발 인프라 부족 등 해결을 위한 우즈벡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한-우즈벡 에너지 대화는 2021년 12월 양국 정부 간 체결한 에너지 대화 채널 구축 양해각서(MOU)에 따라 처음 개최되는 공식 회의다.

우즈벡은 천연가스. 금, 우라늄, 텅스텐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우리나라와 전통자원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우즈벡의 자원 매장량(2022년 기준)은 금 1만 8000톤(10위), 흑연 7600만 톤(9위), 우라늄 13만 2000톤(13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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