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WBC 한일전 시구, 일본 총리가?

입력 2023-03-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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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약 14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시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한일전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로, 2009년 이후 약 14년 만에 성사된 WBC 한일전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의 시구에 대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시구 이후 야구 시합도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한일전 시구가 스포츠 진흥을 목적으로 하며, 한일 관계 개선 등 정치적 의미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관계자는 “징용 배상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우호 분위기 연출은 시기상조이며, 외교적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의 WBC 시구 일자는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고교 시절 야구부 활동을 했고, 지역구 프로야구팀 ‘히로시마 카프’의 열정적인 팬인 등 야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2016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알리기 위해 히로시마 카프 경기에서 시구하기도 했다.

다만 소식을 전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관중석에서의 행동이 친선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도쿄돔에서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WBC 1라운드 B조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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