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0.25%p 금리인상 지지”

입력 2023-03-03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스틱 “올봄 금리 인상 효과 나타날 것...인상 신중해야”
월러 연준 이사 “지표 호조 이어지면 금리 인상 폭 더 커질 것”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2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금융포럼에 참석했다. 더블린/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2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금융포럼에 참석했다. 더블린/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올봄에서야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0.25%포인트(p)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여전히 0.25%p씩 인상하는 속도와 관련해 매우 확고한 위치에 와있다"면서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경제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데이터가 계속 나온다면 정책 궤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의 발언에 이날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경제지표 호조에 연준이 긴축에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그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느리고 꾸준한 것이 적절한 행동방침이 될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신중한 속도로 가는 것이 오버슈팅할 위험과 경제적 타격의 가능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3월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총 0.5%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경제 지표가 계속 강세를 보인다면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 있다. 보스틱 총재는 언제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늦여름쯤에는 그 위치에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준 웹사이트에 게시된 발언에서 "고용과 소비지출 등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월러 이사는 연준이 이달 21~22일에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25%p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하는지, 0.5%p를 지지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00,000
    • +0.44%
    • 이더리움
    • 5,426,000
    • +6.48%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37%
    • 리플
    • 731
    • -0.27%
    • 솔라나
    • 244,000
    • -0.81%
    • 에이다
    • 671
    • +1.21%
    • 이오스
    • 1,177
    • +0.6%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0.32%
    • 체인링크
    • 23,050
    • +1.27%
    • 샌드박스
    • 63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