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에 하락...WTI 0.84%↓

입력 2023-02-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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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위축 우려
연준 이사 “인플레 목표치 2% 상향 안 돼”
미국 원유재고, 2021년 5월 이후 최고수준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경기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64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75.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0.83달러(1%) 떨어진 82.33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하버드대 연설에서 기준금리 전망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강조했다. 제퍼슨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려갈 거란 환상은 없다”면서도 “2% 목표를 상향하는 건 중앙은행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시장이 위축된 점도 유가 낙폭을 키웠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지만,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760만 배럴가량 증가해 2021년 5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폴란드로 가는 원유 수출을 중단하자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폭이 제한됐다.

러시아는 24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를 최초로 인도하고 하루 뒤인 25일, 원유 공급을 중단했다.

한편 이미 러시아는 3월 원유 수출량을 최대 25%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원유가 공급량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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