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을 찾아서…씨티케이, 올해 고객 다변화 열매 본격화

입력 2023-02-28 09:35 수정 2023-02-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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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씨티케이는 2021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의 거래 중단 이후 절반 가까이 줄어든 매출액을 2025년까지 회복하고, 올해부터는 적자였던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28일 본지 취재 결과 씨티케이의 지난해 수주한 공급의 매출 반영이 올해 1분기 집중된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이번 연도는 지난해보다 확실하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2025년께 매출액 1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액 대부분이 해외 기업인데 수주 후 실질 매출액으로 연결하기까지 1년~1년 6개월 정도 걸린다"라며 "고객사 대부분 미국 쪽이라 지난해 발생한 계약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케이는 2020년 매출액이 1241억 원으로 당시 1억 달러의 역사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매출액 비중이 60%를 넘던 로레알 자회사와의 거래가 중단하며, 지난해 매출액 39.7%가 고스란히 감소했다. 2021년 8월 기점으로 주요 거래처인 미국 로레알의 추가 주문 종료로 거래가 중단됐는데, 전체 매출액 대비 41.81%였다.

주요 고객사였던 잇코스메틱을 로레알이 인수하면서 공급사 다변화 원칙과 코로나19 이후 매출 감소로 추가 수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단일 고객사를 놓치고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고객사를 다변화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연결 기준 실적을 끌어내린 손실 계열 부문을 정리하면서 사업 건전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씨티케이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상대로 제품 기획과 생산, 공급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고객사는 샤넬, 로레알, 크리스찬디올, 마스제이콥스 등 굴지의 화장품 브랜드부터 중소브랜드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단순 주문 처리를 넘어 기존 브랜드 리뉴얼, 신제품 출시 연구, 신규 라인 추가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준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토대로 신제품 방향을 연구해 제안하는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화장품을 시작하고 싶은 신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안으로 기획부터 발매까지 컨설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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