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연소득 18억...중위소득자의 70배

입력 2023-02-25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상위 0.1%의 '초고소득층'이 한 해 동안 번 돈이 중위소득자(소득 순위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70배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연평균 소득은 18억4970만 원으로 나타났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사업·금융·임대소득)을 합친 것으로 전체 소득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통합소득 중위 소득자의 연소득은 2660만 원이었다. 상위 0.1%가 중위 소득자의 69.5배를 벌어들인 셈이다.

상위 1%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4억7000만 원으로 중위 소득자의 17.7배였다. 상위 10%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1억4640만 원으로 중위 소득자의 5.5배로 조사됐다.

통합소득 상위 구간 소득은 매년 늘고 있다. 2018년과 2021년 상위 0.1%의 연평균 소득은 매년 평균 1억2613만 원 늘었다. 상위 1% 연평균 소득은 매년 2465만 원 늘었다.

통합소득 상위 구간이 전체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상위 0.1%가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2%에서 2021년 4.8%로, 이 기간 상위 1%의 비중은 11.2%에서 12.1%로 확대됐다. 상위 10%의 비중은 36.8%에서 37.8%로 커졌다.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시간당 최저임금 8720원을 적용해 연간 최저임금을 2187만 원 수준이라고 봤을 때, 통합소득 납세자 2535만9000명의 40.5%인 1026만6321명은 연간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42,000
    • +0.25%
    • 이더리움
    • 4,322,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2.79%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38,800
    • +2.58%
    • 에이다
    • 671
    • +0.45%
    • 이오스
    • 1,130
    • -0.7%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1.77%
    • 체인링크
    • 22,670
    • +1.48%
    • 샌드박스
    • 617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