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에 클린스만 물망…차두리 통해 연결

입력 2023-02-23 07:06 수정 2023-02-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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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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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위르겐 클린스만(59)이 한국 축구 대표팀 새 감독 후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 "클리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독일 출신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중심이 돼 1차 후보군을 추렸으며 개별 협상에 돌입했다. 스페인 대표팀을 이끈 로베르트 모레노와 마르셀로 비알세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모로코 감독 등 다수 인물이 하마평에 올랐는데, KFA는 우선순위를 두고 1명 씩만 협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사이의 연결고리는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43)이다. 클린스만과 차 실장은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당시 기술연구그룹(TSG)에 서 함께 한 바 있다.

클리스만은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1994 미국 월드컵 한국전에서 두 골을 꽂아 넣기도 했던 클린스만은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독일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과 1996년 잉글랜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현역 은퇴 후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을 맡았다.

다만 "아직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의 한국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끝맺음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과 결별한 뒤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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