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철도공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 도심구간 철도 사업의 효율적, 친환경적 추진을 위해 두더지 공법 설계 및 시공기준 정립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더지 공법은 환경분쟁 발생 비중(57.4%)이 높은 화약발파 방식의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보장한다.
이는 적용률이 50%를 상회하는 유럽 철도 선진국과 주변국 일본과 중국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국내 터널 전문가들과 함께 두더지 공법 굴착기계 재활용 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터널 표준 단면과 기계 굴착에 맞는 터널 보강기준을 마련하는 등 철도 터널 공사에 두더지 공법 적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두더지 공법에 최적화된 설계 및 시공기준이 정립되고 적용률이 높아지면 터널 굴착에 따른 환경분쟁과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공사 기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