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여객ㆍ화물산업 연결성 유치하기 위해 노력"

입력 2023-02-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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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W, 조 회장 '올해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
"기민한 판단력으로 위기 성공적으로 극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한진그룹)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Air Transport World)로부터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14일 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우수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고, 변화에 적응해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매년 선정해왔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이 상을 받은 배경에 대해 “2019년 취임 후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의 탁월한 발상의 전환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적 1위 항공사인 만큼 코로나 속에서도 항공 화물 사업에 뛰어들어 기민한 대처를 통해 바람직한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해 화물 사업의 선전과 여행객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13조4127억 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조883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매출은 2018년 12조6512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021년 1조4644억 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5%에 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가 확대됐다”며 “화물 매출을 웃도는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체가 위축되고 우리의 활동 입지 또한 타격을 받는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인체라면 항공업은 온몸에 산소를 실어 보내는 동맥 역할을 하는 기간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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