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는 1위 봤냐"는 안철수…'철수의 역사' 보니

입력 2023-02-09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ㆍ안철수 의원이 1ㆍ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의 중도사퇴론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이 중도사퇴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안 의원을 직접 저격한 상황에서 당권을 쥐는 것에 부담이 생겼고, 최근 안 의원에 대한 지지율 증가는 '유승민 잔당' 현상이라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1위가 사퇴하는 것 봤냐"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정치 경력에서 중도 사퇴한 이력이 한두 번이 아니라 관련 논란은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이 선거 중도에 하차한 건 총 4번에 달한다.

특히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는 본인의 발언과 달리 50% 가까운 지지율을 포기하면서 5%밖에 안 되는 지지율의 박원순 전 시장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물러났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단일화 룰 협상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돌연 사퇴했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단일화했고, 지난해 대선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안 의원의 중도 사퇴론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요새 안철수를 보면 유독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다"면서도 "만약 1등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이 오면 성향상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한 재선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중도 사퇴는 안철수 본인의 정치생명이나 당 그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01,000
    • -0.77%
    • 이더리움
    • 4,486,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1.02%
    • 리플
    • 751
    • -0.53%
    • 솔라나
    • 205,200
    • -3.62%
    • 에이다
    • 671
    • -1.32%
    • 이오스
    • 1,173
    • -5.48%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34%
    • 체인링크
    • 21,130
    • -0.38%
    • 샌드박스
    • 655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