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돈 버는 사람은 있다'

입력 2009-04-20 10:40 수정 2009-04-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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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반토막난 펀드, 거품꺼진 부동산, 치솟는 환율...요즘과 같은 경제위기에 재태크는 어떻게 해야할까. 국내 최대 재테크 카페인 '맞벌이 부부 10년 10억 모으기(텐인텐)'의 최고 인기 칼럼니스트인 이건희 씨가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는 재테크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본문

<그래도 돈 버는 사람은 있다 >

이건희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저자는 주식 직접투자 뿐만 아니라, 국내외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방식과 부동산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지식으로 자산관리의 접근방법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따라서 그의 모든 글들을 지속적으로 읽어가다 보면 자산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안목이 자연스럽게 키워지게 된다.

금융위기로 모두가 한숨을 쉬며 물러날 때 재테크 고수는 어떤 식으로 투자를 지속하는지, 경제위기에 알맞은 자산 포트폴리오는 무엇인지, 그리고 펀드에서 부동산, 금에 이르기까지 현 상황에 알맞은 자산 증식 요령은 어떤 것인지 등을 설명해 준다.

이 책은 1장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손해보지 않는 투자법', 2장 '금융위기 이후의 변화와 대처방법' 3장 '펀드투자에서 살아남는 방법' 순이며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으로 마무리 된다.

<브레인 섹스 - 일하는 뇌와 사랑하는 뇌의 남녀 차이>

데이비드 제슬, 앤 무어 (지은이), 곽윤정 (옮긴이) | 북스넛

남자는 왜 숫자를 더 잘 읽고, 여자는 왜 사람을 더 잘 읽을까?

이 책은 남녀 차이의 인정과 강조를 차별의 음모로 보는 시대정신에 용감히 대든 유전학자와 기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다. 우리의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남녀 간의 차이를 뇌 차이에서 출발해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이 책으로 남녀 뇌 다큐멘터리 <브레인 섹스>를 제작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책은 생물학적으로 이미 확인된 뇌 연구 결과에 근거하는 만큼, 설득력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12장으로 구성돼 있다. 본론 앞부분 프롤로그는 책 속에서 장차 펼쳐질 깜짝 놀랄 만한 정보의 사전 브리핑이고, 본론 뒤 에필로그는 홍수처럼 쏟아놓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뇌를 다룬 책인 만큼, 뇌가 가진 이해와 기능의 메커니즘처럼 구성한 책이다.

책의 논지는 아주 깔끔하다. 최근 100여 년 동안 남녀 차이에 대한 주도적 해석은 사회적 조건화에 입각한 설명이었다.

즉 남녀 차이는 부모와 사회의 역할 기대가 남자와 여자에게 다르게 제공됨에 따라 서로 다른 행동방식을 학습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의 근거는 최근 속속 등장하는 생물학적 증거들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진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만드는 사회적 영향력은 우리 내부에 이미 흐르고 있는 호르몬의 영향력에 비하면 너무나도 보잘 것 없기 때문이다.

몸속을 흐르는 호르몬의 메커니즘이 아주 다르고, 서로 다른 이 호르몬의 메커니즘은 남자와 여자의 뇌를 극단적으로 다르게 발달시킨다. 그래서 남자 뇌와 여자 뇌는 동일한 환경, 동일한 자극에 대해서도 다르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그 쪽이 더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뇌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행동방식도 남녀 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도입부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12개 장에는 결국 "남자와 여자의 내부에 흐르는 상이한 호르몬 과정이 어떻게 서로 다른 뇌를 형성하게 하는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이렇게 상이한 뇌 때문에 나타나는 남녀의 행동 차이를 극명하게 대조시켜 독자를 강력하게 흡인한다. 저자들은 12개 장에 걸쳐 "이렇게 분명한 남녀의 차이를 외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은이), 이수경 (옮긴이) | 에이지21

"애플의 창업 멤버로 CEO가 된 스티브 잡스. 애플에서 근무한 저자가 스티브 잡스의 인품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며, 애플이 어떻게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분석한다. 애플의 창업, 매킨토시의 발매, 애플로부터의 추방과 복귀, 암 투병, 아이폰의 발매 등 결코 평탄하지 않은 스티브 잡스의 성공 여정을 소개한다."

한 때 인터넷상에서는 애플의 창업자이자 CEO '스티브 잡스'가 2005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 축사(연설)했던 동영상과 연설문이 널리 퍼지며 화제를 뿌린 적이 있다.

입양과 대학중퇴, 그리고 성공과 실패 등 결코 평탄하지 않은 자신의 인생담에 근거한 삶에 대한 진실어린 조언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애플에서 근무했던 이 책의 저자가 CEO 스티브 잡스의 인품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다. 아이팟(iPod)이나 아이폰(iPhone) 등의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애플이 어떻게 대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도 분석한다.

스티브 잡스의 성공 여정은 굴곡 많은 길이었다. 애플의 창업, 매킨토시의 발매, 애플로부터의 추방과 복귀, 암 투병, 아이폰의 발매. 확실히 산이 있어 골짜기가 있는 인생으로, 이 책에 담긴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흥미롭다.

에피소드에 의하면, 잡스는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비정한 결단을 내리거나 주위를 휘두르거나 하는 것도 예사다. 애플 사내에서 절대적인 존재로서 군림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하지만 지은이는 잡스의 독재를 비판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에서 "둥글고 온화한 잡스는 더 이상 잡스가 아니다"라고 쓰고 있듯이 그 독재가 애플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상식을 깨는 상품을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는 "선과 악, 양면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 한 사람의 경영자로서 경의를 표하고 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일절의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 자세, 교섭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 경영자로서 탁월한 자질. 이 책을 읽을수록, iPod이나 iPhone 등 히트상품이 차례차례로 탄생한 이유도 납득할 수 있다.

각 에피소드 뒤에는 짧은 칼럼을 게재해 잡스의 에피소드를 교훈으로 경영자나 비지니스맨이 어떤 행동을 취하면 좋을지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리스마 경영자의 실상을 아는 것과 동시에, 그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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