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핵관 이름 자랑스럽게 잘했어야"

입력 2023-02-06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간신배' 등 표현을 자제하라는 지도부의 경고에 대해 "윤핵관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도록 잘했어야 했다"고 6일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본인들이 윤핵관이라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사용하다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이 비판을 받고 본인들의 행적이 비판을 받으니까 그것이 멸칭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만한 일들을 한 다음에 지금 와서 이게 멸칭이다, 쓰는 사람은 적이다, 이게 뭔가"라며 "처음부터 본인들이 쓰지 말든가"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윤핵관 인사들은 간신배'라고 표현한 데 대한 당 지도부의 경고에 대해서도 "보통명사를 금지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에 글을 올려 "간신배 잡겠다고 했을 때 불편하거나 화나야 할 사람은 간신배밖에 없다. 간신배 표현을 잡겠다는 것은 간신배들의 역성을 들고, 간신배들의 편을 들겠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신영복 교수를 존경했다는 이유로 '종북' 프레임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판을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식을 수천억 원 가진 사람이 종북을 왜 하나"라며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종북 못 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윤핵관들도 종북 못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09: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13,000
    • -0.89%
    • 이더리움
    • 4,52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1.72%
    • 리플
    • 754
    • -1.57%
    • 솔라나
    • 206,800
    • -3.72%
    • 에이다
    • 674
    • -2.46%
    • 이오스
    • 1,192
    • -0.83%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74%
    • 체인링크
    • 20,970
    • -0.52%
    • 샌드박스
    • 662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