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강에서 수영하던 16세 소녀 상어 공격으로 숨져

입력 2023-0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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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떼 보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비극 발생
호주 전역서 자주 발견되는 황소상어로 추정

▲호주 서부의 한 강에서 4일(현지시간) 한 16세 소녀가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소녀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어와 같은 종인 황소상어가 2017년 3월 30일 퀸즐랜드주에서 사이클론 강타 이후 강변에 튕겨져 나온 모습. 퀸즐랜드(호주)/AP뉴시스
▲호주 서부의 한 강에서 4일(현지시간) 한 16세 소녀가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소녀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어와 같은 종인 황소상어가 2017년 3월 30일 퀸즐랜드주에서 사이클론 강타 이후 강변에 튕겨져 나온 모습. 퀸즐랜드(호주)/AP뉴시스
호주 서부 퍼스의 스완강에서 수영하던 16세 소녀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서호주 경찰의 폴 로빈슨 경위는 언론 브리핑에서 “소녀는 근처에서 발견된 돌고래 떼와 함께 수영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며 “경찰이 소녀를 강에서 끌어내어 목숨을 구하려고 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종류의 상어가 그 소녀를 공격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호주 전역의 대부분 강에서 흔히 발견되는 황소상어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2021년에도 황소상어가 스완강에서 수영하던 50대 남성을 공격했다. 당시 이 남성을 목격자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해졌지만, 다리를 물려 피가 흘렀다.

제임스쿡대학의 앤드루 친 선임연구원은 “스완강 하구는 좋은 황소상어 서식지여서 사람들이 이 상어와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다”며 “안타깝게도 어떤 만남은 나쁘게 끝나고 때로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민이 지역 당국의 수영과 상어에 대한 안전 조언을 따라야 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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