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요정체‧전기요금 인상…실적 회복 걸림돌”

입력 2023-02-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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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수요정체와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실적 회복이 어려운 시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4200원이다.

1일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5조9800억 원, 영업이익은 275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1016억 원에 크게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안 좋은 업황, 파업(생산‧물류)에 따른 판매량 감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재산손실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올해 철강 판매량 가이던스로 1959만 톤을 제시했는데, 우리 추정치 1952만 톤과 유사하다”고 했다.

그는 “철강 업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수요가 증가해야 하는데 수요를 견인할 재료가 없다”며 “올해 철강 수요 증가율이 높게 보더라도 1%대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이 올해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수요 정체로 이를 가격에 전가하기 위한 협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실적이 빅배스(Big Bath‧잠재부실 손실처리)를 기록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에 불과해 최근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건 맞지만, 밸류에이션 매력 그 자체만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는 “펀더멘털의 개선이 수반되지 않으면 상승한 주가 탓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업황 호전, 자체 펀더멘털 개선 등이 가미돼야 밸류에이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며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낮아진 부채비율을 제외하고 아직은 이런 요소들이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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