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1.9%로 대폭 하향

입력 2023-01-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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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EPA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EPA연합뉴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대폭 하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치 3%에서 대폭 하향한 것으로, 최근 수십 년 간 가장 낮은 수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식품과 에너지 위기,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고물가, 기후위기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배경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은 보고서에 “현재 세계 경기둔화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올해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작년 1.8%에서 대폭 내린 0.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3.3%에서 올해 0.2%로 큰 폭 내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높은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이 가계와 기업의 소비와 투자를 억제해 다수의 국가가 가벼운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은 올해 GDP가 0.8%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작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버리고 경기부양 총력에 나선 중국은 올해 4.8%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3%에서 성장률이 증가하지만 경제활동 재개 과정이 험난해 이전 평균치인 6∼6.5%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성장률은 올해 5.8%로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금리와 세계 경기둔화가 투자 및 수출에 부담을 줘 작년 성장률 6.4%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2.0%, 일본은 1.5%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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