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총 앞둔 30대 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4명 임기만료 예정

입력 2023-01-24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더스인덱스, 30대 그룹 사외이사 분석
780명 중 286명(37%) 임기 만료 앞둬
신세계그룹은 약 70%가 곧 임기 만료
4대 그룹은 사외이사 중 23~36% 물갈이

▲지난해 10월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도심 일대 주요 기업체 건물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도심 일대 주요 기업체 건물들 (연합뉴스)

올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산순위 30대 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임기만료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임이 불가한 사외이사도 56명에 달해 30대 그룹의 사외이사가 대거 물갈이될 전망이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218개 계열사 사외이사 780명의 임기를 조사한 결과 이번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286명으로 전체의 37%에 달했다. 사외이사의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에 따라 연임할 수 없는 사외이사도 56명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당한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만료예정인 사외이사 286명 중 남성은 255명이며 여성 사외이사는 31명이었으며 연임제한에 걸리는 56명의 사외이사 중 여성은 1명에 불과했다.

그룹별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신세계그룹으로, 7개 계열사 사외이사 23명 중 16명(70%)이 임기 만료 예정이다.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널은 각각 사외이사 4명, 3명 전원이 3월 임기만료이며 신세계도 4명 중 3명이 임기 만료 예정이다.

영풍그룹은 6개 계열사 사외이사 15명 중 10명(67%)이, 미래에셋그룹은 5개 계열사 사외이사 16명 중 10명(62.5%)이 임기 만료로 신세계그룹의 뒤를 이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9.1%), HDC그룹(20%), DL그룹(20%) 등은 임기만료가 되는 사외이사들의 비중이 20% 이하였다. 중흥건설그룹은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다.

상위 4대 그룹들은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들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삼성그룹은 16개 계열사 58명의 사외이사 중 36%인 21명이 임기 만료 예정이며 이들 중 연임 불가한 사외이사는 4명이었다. SK그룹은 19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69명 중 16명(23%)의 임기가 만료되며 이들 중 6명은 연임 불가해 교체가 불가피하다.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현대자동차그룹은 17개 계열사의 72명 중 20명(28%)이 임기 만료를 앞뒀으며 5명은 연임이 불가했다.

LG그룹은 13개 계열사 46명의 사외이사 중 26%인 12명만 3월 임기만료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26,000
    • -1.14%
    • 이더리움
    • 4,697,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5%
    • 리플
    • 3,100
    • -3.94%
    • 솔라나
    • 205,700
    • -3.34%
    • 에이다
    • 651
    • -2.4%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10
    • -2.03%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