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조사 공방 뒤로한 채 용산역서 귀성 인사

입력 2023-01-20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산역서 귀성객에 명절 인사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계룡마을 현장 차례로 찾아
설 이후 다시 검찰 출석...가시밭길 시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20.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다.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소환 날짜와 횟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과 함께 ‘함께 웃는 설날’, ‘민생·민주·평화’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을 방문했다. 호남선을 타는 귀성객이 많은 만큼 당의 텃밭 민심을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잘 다녀오시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며 귀성객들과 악수를 했다.

곧이어 이태원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이동해 참배했다. 이 대표는 “가슴 아프지 않을 때가 어디 있겠냐만 명절은 더 가슴이 아플 것 같다”며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게 하고, 책임자 처벌과 추모 사업도 제대로 하겠다”며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큰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계룡마을 현장도 찾았다. 그는 “설 때 주민들이 오갈 데가 없어 답답할 것 같다”며 우려했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데도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당국에 요청했다. 이어 “주택밀집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당한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고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설 이후부터 이 대표 앞에는 다시 가시밭길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에게 27일이나 30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28일 출석하겠다고 밝히며 검찰과 기 싸움을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01,000
    • -2.82%
    • 이더리움
    • 4,512,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1.64%
    • 리플
    • 3,033
    • -3.9%
    • 솔라나
    • 197,000
    • -6.5%
    • 에이다
    • 618
    • -6.22%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80
    • -1.33%
    • 체인링크
    • 20,070
    • -5.64%
    • 샌드박스
    • 209
    • -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