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대장동 수익 은닉’ 화천대유 임직원 압수수색

입력 2023-01-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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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8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일자 조율 중”…유동적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범죄 수익 은닉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화천대유 임‧직원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자해로 중단됐던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 관련 재판이 재개된 이달 13일 김 씨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 취재 사진 / 이투데이 DB)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자해로 중단됐던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 관련 재판이 재개된 이달 13일 김 씨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 취재 사진 / 이투데이 DB)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화천대유 임직원 5명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범죄 수익과 관련한 증거물을 찾았다.

검찰은 화천대유 임직원들이 김 씨의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하는 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의 측근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낸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화천대유 직원의 지인 오피스텔이나 차명 대여금고 등에 범죄 수익을 은닉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 씨와 최 씨는 2021년 11월~지난해 11월 김 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 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최 씨는 2021년 10월께 김 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 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혐의도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해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방문한 곳은 지난해 12월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최초로 식별한 부대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국회 사진 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해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마 등을 살펴본 뒤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방문한 곳은 지난해 12월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최초로 식별한 부대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국회 사진 취재단)

현재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설 연휴 이후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의사결정권자 이재명 대표에 출석을 요구했다”면서 “조사 범위와 내용이 상당한 점을 고려해 변호사를 통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전달했다”고 확인했다.

이 대표는 전날 마포구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되겠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28일 출석 일정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수사팀과 전혀 협의된 바 없어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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